[다이제스트] 페더러 위에 나달 프랑스오픈 여섯 번째 우승

라파엘 나달(세계랭킹1위·스페인)이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했던 나달은 통산 6회 우승으로 비에른 보리(스웨덴)가 갖고 있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며 우승 상금으로 120만 유로(약 18억8000만원)를 받은 나달은 “비에른 보리와 비교가 돼 영광이고 전 세계 테니스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와의 결승에서 이겨 기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