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주택은행, 부동산 인터넷 사업 제휴

중앙일보

입력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주택은행과 인터넷 사업을 공동 추진해 인터넷을 통한 자금이체, 대출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과 주택은행 김정태 청장 등은 이날 오전여의도 63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삼성물산은 2002년까지 10만 가구의 인터넷 ''사이버 빌리지''를 통해 주택은행의 계좌조회, 자금이체,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고 삼성 아파트 단지에 주택은행의 소형 점포를 개설해 나가기로 했다.

이 제휴를 통해 입주자는 인터넷 금융 결제로 관리비 등을 내고 나아가 전자화폐 및 직불카드 방식을 적용한 단지내외 상가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주택은행도 인터넷을 통해 아파트 청약 정보 제공은 물론 청약접수, 온라인 복권 등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주택은행의 지분을 포함해 내달중 ''사이버 빌리지''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부동산 포털 사업을 주택은행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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