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받는 ‘월드 클래스’로 대구 ‘우수스타기업’ 넷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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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의 ‘스타기업’을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으로 키우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008년 지정한 스타기업 중 4곳을 ‘우수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 업체는 라온엔터테인먼트(온라인게임개발)·맥스로텍(무선갠트리로봇)·아진엑스텍(모션제어시스템)·에스제이이노테크(태양광 패널제조)다. 시는 이들 기업이 스타기업 선정 후 3년의 지원기간이 만료되면서 우수스타기업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개 업체는 기술개발·마케팅 등에서 2년간 시의 지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들 기업이 성장의지와 잠재력·기술력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4개 기업의 2007년 대비 2010년 평균 매출액은 205%가, 평균 영업이익은 373% 늘었다.

 시는 이 업체들이 지식경제부의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시장개척 지원과 함께 신청서 작성·프레젠테이션 등 실무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대구시 진대현 기업지원담당은 “월드 클래스 기업에 선정되면 연구개발비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는 등 혜택이 많다”며 “이들 기업이 뽑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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