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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브룩스, 팀.개인별 최다 벌금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SK 나이츠와 LG 세이커스의 용병 마일로브룩스가 팀별과 개인별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벌금을 냈다.

10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10개 구단중 가장 많은 벌금을 낸 팀은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SK로 240만원이었다.

SK 다음으로는 최근 부진에 빠져 공동 5위까지 밀린 기아 엔터프라이즈로 210만원의 벌금을 물었으며 2위 현대 걸리버스(200만원), 삼보 엑서스 및 LG 세이커스(이상 190만원), 삼성 썬더스(170만원) 등의 순이었다.

벌금 납부 횟수로는 기아가 18번으로 가장 많았고 SK(16회), 현대 및 삼보(이상14회), LG(13회)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개인별로는 LG의 용병 브룩스가 9차례, 150만원으로 가장 많은 벌금을 물어 동양 오리온스(70만원)와 골드뱅크 클리커스(40만원) 2팀의 벌금을 모두 내고도 남을 정도였다.

삼성의 김동광 감독은 2차례 밖에 벌금을 내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5일 신세기 빅스전 후 심판실에 들어가 판정에 항의하는 소동으로 한번에 100만원을 지불, 총 110만원으로 개인별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벌금 납부 내용으로는 신판 판정에 대한 지나친 항의와 상대 선수에 대한 과격한 파울, 비신사적인 행위 등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10개 구단이 낸 1천490만원의 벌금은 농구연맹이 운용하는 선수복지기금으로 쓰이며 97년 프로 출범 이후 1억여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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