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 초고속망 이용 홈뱅킹·홈쇼핑 불편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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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나 주택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무장시키는 것도 신규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로통신.한국통신 등이 단지 입구나 주택가 골목에까지 광통신망을 설치하고 있으며 두루넷.드림라인 등도 자체 통신망이나 케이블TV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에 설치되는 이같은 통신망은 전화선을 이용한 기존 인터넷 보다 빠르다는게 장점이지만 단지내부에서는 기존 동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향후 데이터 용량이 증가하면 최근 신규 분양되는 정보통신 예비인증 1~2등급 보다 통신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홈뱅킹.홈쇼핑 등을 큰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씨티로.LG건설 등 각 주택업체들도 새 아파트뿐 아니라 기존 아파트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일정 가구 이상의 단체 가입만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단독주택가 등에서는 이같은 인터넷 서비스 가입은 쉽지 않다.

아이씨티로 사업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3백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며 "정확한 가입비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가입.설치비는 5만원, 월 사용료 2만2천원에 서비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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