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서 ‘쇼핑 한류’ 이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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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한국의 백화점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치푸트라 아디그라와 백화점 및 쇼핑몰 출점을 위한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 1호점(가칭)’은 인도네시아가 쇼핑 특화거리로 조성 중인 자카르타 메가 쿠닝안 지역의 복합단지(치푸트라 월드 자카르타) 내에 위치한다. 복합단지에는 롯데백화점 외에 5성급 호텔과 레지던스·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2012년 12월 문을 열 계획인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 1호점’은 6만4500㎡(약 1만9500평)의 쇼핑몰과 1만3200㎡(4000평) 규모의 백화점을 갖추게 된다.

 이 회사 이철우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해외점포는 이달 문을 여는 중국 톈진 2호점을 합쳐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우선 VRICs(베트남·러시아·인도네시아·중국) 지역에 40여 개의 점포를 열어 2018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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