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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로 돌아본 대한민국의 오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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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MBC가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반세기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임’을 마련했다. 전화·술·여성·소리·비밀·돈 등 다양한 주제어를 영화감독들과 방송 제작진, 유명 연예인이 함께 만들었다. 이런 실험적인 시도에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다큐’라는 이름을 붙였다. 2일 밤 11시 5분 방송될 1편은 ‘새드무비를 아시나요?(연애 변천사)’다. 연애를 둘러싼 남녀 주도권의 변화, 빨라진 연애의 진도, 고정관념(징크스)의 파괴, 그리고 최근 연애의 한 현상인 ‘연상녀연하남’ 커플과 ‘어장관리’ 현상 등 예전과 오늘 젊은이들의 연애 스타일을 비교해본다. 부모와 자녀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다.

 공효진·나문희·오달수·박철민 등이 내레이션과 연기를 맡았다. 매주 방송될 시리즈에는 이명세·류승완 등 감독과 술 평론가 임범씨 등 다채로운 인물이 연출진으로 참여한다. 총 기획을 맡은 이우호 PD는 “오늘 우리 삶에 대한 진솔한 성찰을 위해 ‘어제’를 하나하나 끄집어내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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