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중소기업 주간] 최홍건 중기특위 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올 4분기에는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2일 한국표준협회가 마련한 최고경영자 조찬 모임에서 "중소 제조업의 3월 평균가동률이 70.4%로 200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벗어나는 등 경제 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세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며, 경제 주체들이 체감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들어 경제가 전체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긍정적인 지표와 부정적인 지표가 혼재돼 있는 양상"이라며 "금융회사의 여신 심사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60만명의 소상공인 문제와 관련, "창업을 장려해온 과거의 실업 대책으로 인해 음식.숙박업과 택시 사업 등에서 '묻지마 창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급과잉 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