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빗나간 경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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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평소에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한 학생이 병원을 찾았다

 “의사 선생님, 제 귀에 이상이 있나 봐요.”

 “왜죠?”

 “잘 안 들려요”

 “어느 정도나 심각하죠?”

 “요즘 들어서는 제 방귀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거든요.”

 잠시 후 의사는 처방전을 주며 말했다

 “그러면 식후에 이 알약을 꼭 세 알씩만 복용하십시오. 금방 효과가 날 겁니다.”

 “그럼 이게 귀가 밝아지는 약인가요?”

 그러자 의사는 큰 소리로 말했다

 “아닙니다. 방귀소리를 크게 하는 약입니다.”

제공=임붕영

(한국유머경영학회 회장, 신안산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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