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개발촉진지구 신규지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원 양구.양양, 충남 보령 등 5개 낙후지역이 개발촉진지구로 신규 지정돼 각종 기반시설과 관광산업, 지역특화산업 등이 집중적으로 개발된다.

또 경북 안동.청송, 전북 고창 등 이미 지정됐던 4개 개발촉진지구는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2004년까지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충남 공주.부여 일원의 백제문화권지구는 지구 지정과 동시에 개발계획까지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처럼 5개 개발촉진지구를 신규 지정하는한편 4개 지구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개발촉진지구는 7개도 (道).30개로 늘어났으며, 지구 총면적은 6천6백97㎢에 달한다.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지정하는 개발촉진지구에 대해서는 지구당 5백억원씩 국고에서 지원되며 취득세.등록세 면제 등 각종 조세지원이 뒤따른다.

백제문화권지구를 제외한 4개 신규 지정 지구는 올해말까지 해당지자체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1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구.양양은 파로호 종합위락단지, 보령은 청천호 생태공원, 보성.영광은 율포해수욕장.불갑사관광지, 합천.산청은 지리산과 가야산 관광벨트 등 관광산업 육성에 개발의 초점이 맞춰진다.

개발계획이 확정된 4개 지구 가운데 안동.청송지구는 총1조5천억원을 들여 안동댐.임하댐 주변 자연자원과 하회마을 등 유교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병부리버섯재배단지 등 지역특화사업을 육성하게 된다.

백제문화권지구는 6천8백억원을 투입해 백제역사재현단지, 탄천농업관광지, 노인휴양촌 등 관광휴양사업을 육성하는 내용으로 개발계획이 마련됐다.
총사업비 1천3백억원의 강원 평창.인제.정선지구는 폐광지역 도시환경 정비를 위주로 사업이 진행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