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BA] 골치덩어리 리안 스미스 자유계약으로 풀려

중앙일보

입력

문제의 고졸 신인 리안 스미스가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NBA에 뛰어들어 댈러스 매브릭스에 지명된 바 있는 스미스는 2일 매브릭스로부터 '자유'를 보장 받았다. 여가친구와 헤어진후 아스피린 2백50정을 삼켜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던져 준바 있는 스미스는 이후 폭행 혐의로 2차례나 체포되는등 'NBA 최고의 문제아'로서 이미지를 굳힌 바 있다.

매브릭스는 스미스에 연봉을 지불하지 않은채 그를 방출하려고 했지만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에게는 어떤 일이 있어도 3년간의 몸값을 보장해줘야 하는 규칙 때문에 결국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게 됐다. 첫 번째는 다른 구단이 3년간 1백45만달러의 연봉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스미스와 계약을 맺을 경우인데 이렇게 되면 매브릭스는 책임을 완전히 벗게 되는 것이고 두 번째 옵션은 '문제아'를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면 매브릭스가 1백45만달러를 10년동안 나눠 지급하는 것이다.

NBA 선수노조의 위원장이자 스미스의 자문역할을 하고 있는 빌리 헌터는 최근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지와의 인터뷰에서 몇 개 구단이 스미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일찍 여의고 남의 손에 자라났던 스미스는 학창시절 찌들리게 가난한데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

4살 때 먹을 것을 찾기 위해 거리를 방황하기도 했던 그는 NBA 드래프트에서 매브릭스에 의해 1라운드에 지명돼 꿈을 이뤘지만 연습 불참과 코치의 지시 거부등으로 자살사건전부터 매브릭스의 골치거리였다. 매브릭스측은 스미스에게 "NBA 연봉을 100% 지불해줄테니 CBA나 유럽리그에서 뛰면서 준비하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인터뉴스( http://iccnews.com )]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news.com ]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