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단 감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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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 선수들이 군사 쿠데타 정권에 의해 감금됐다.

프랑스인 축구 에이전트 캐더린 로이소와에 따르면 가나에서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축구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뒤 귀국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귀국 직후 군사기지로 끌려가 여권, 소지품을 빼앗긴 채 갇혀 있다는 것이다.

로이소와는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모디보 디알로 (르 아브르)
와 라시나 디아바테 (보르도)
를 매니저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말 쿠데타로 앙리 코난 베디에 대통령을 축출한 로버트 궤이 장군이 정권을 잡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네이션스컵대회 예선 A조에서 1승1무1패로 카메룬.가나.토고와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차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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