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저리 가! … 현란한 미셸 오바마 헤어스타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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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의 헤어스타일과 아일랜드 팝 듀오 Jedward의 헤어스타일. [출처=AP]

더블린 공항에 도착한 미셸 오바마. [로이터=뉴시스]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패션 하나로 빅이슈를 만드는 인물이다. 해외 언론들은 그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느냐에 큰 관심을 나타낸다. 이젠 그의 흐트러진 머리 스타일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오바마 부부는 유럽 4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에어포스원’ 전용기 편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했다. 미셸이 전용기에서 내릴 때 공항에는 강풍이 불었다. 단정하게 넘겨 올린 그의 앞머리가 그 순간 하늘로 솟구쳤다. 닭벼슬 같기도 하고, 공작새가 날개를 펼쳐 파닥이는 것 같기도 했다. 해외 통신사인 AP와 로이터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세계 여러 언론에 전송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미셸, 당신이 제드워드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라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제드워드는 아일랜드 아이돌 그룹으로 머리 위에 양파를 얹어놓은 듯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미셸의 헝클어진 머리를 제드워드와 비교한 것이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은 “미셸, 레이디가가 저리 갈 정도로 현란한 헤어스타일입니다” “이젠 의상에 이어 머리스타일까지 신경 쓰는 섬세함” “세계 헤어쇼에 나가도 손색없는 스타일”등 익살스런 댓글을 달았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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