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사공일, IMF 아시아권 차기 총재 강력한 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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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월스트리트저널 도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사임하면서 후임 총재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MF 차기 총재 자리를 놓고 신흥국과 유럽의 기 싸움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을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소개하고 다른 차기 후보들과 함께 그의 이력을 소개했다.

WSJ는 차기 총재로 거론중인 케말 더비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 IMF 부총재 출신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트레보 마누엘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등의 이력을 도표로 소개했다.

IMF 회원국들은 돈을 낸 비율에 따라 IMF 의결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유럽이 35.6%로 가장 많은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이어 아시아(20.93%), 미국과 캐나다(19.36%), 중동과 아프리카(13.32%), 남미(8.18%) 순이다.

WSJ은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전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거론하며 "유명한 경제학자로,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IMF는 1964년 설립 후 유럽 출신들이 총재직을 독점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이 많았다. 스트로스 칸을 포함한 10명의 총재 중 4명이 프랑스 출신이다.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경제개발국들은 최근 IMF에서 지분을 높이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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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한국무역협회 회장(제27대)
[現]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現]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위원장

19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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