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기북부 대학교 유치 첫 테이프를 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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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19일(목)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병원 일대 부지에 ‘동국대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개교식을 개최했다. 민선4기 이후 경기도가 반환 미군공여지주변지역 개발을 계기로 역점적으로 추진한 대학유치사업 11개 대학 중 동국대가 첫 번째로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한나라당 백성운, 김태원 의원, 동국대 정련 이사장, 김희옥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경기북부 교육소요 충족과 특례입학 등 혜택

동국대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개교는 단순한 대학유치의 의미를 넘어 낙후되어 있는 경기북부에 그동안 없었던 약학대학을 유치했다는 데에 의의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출신의 학생을 20% 특례입학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지역을 특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경기도의 당초 목적이 투영됐다고 할 수 있다.

경기북부에 첫 번째로 선발한 약학대학에는 총 24명이 선발되었으며, 대학원에는 20명이, 본교에서 이전하는 의학과, 의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바이오시스템학과 등 4개과에 176명, 종합강의동은 캠퍼스 행정지원 및 의대 49명, 한의대 144명 등 대학원과정이 개설되어 약학관, 바이오대학관, 종합강의동을 건립하고 개강하여 지난 3월부터 운영중에 있다. 또한 앞으로 평생교육원 및 영재교육원 등 설립운영계획을 갖고 있다.

동국대 일산캠퍼스 조성으로 경기북부 대학유치 탄력

경기도는 민선4기 동안 동국대를 비롯, 국내유수의 11개 대학의 이전을 추진중이며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건국대, 예원대 등이 착공 또는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동국대의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조성이 탄력을 받고 가시화됨으로써 동국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특성화를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금번 개교식을 계기로 북부지역, 접경지역의 대학유치사업에 매우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북부에 대학들이 유치되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써 선진인류 통일국가의 미래를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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