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 후 하얀 미소 오래 지속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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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 둔 K씨(28,여)는 예식 성수기인 5월에 결혼을 결정했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이기 때문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다. 때문에 결혼식 당일만큼은 가장 아름답고 돋보이고 싶었던 그녀는 피부케어부터 몸매관리까지 미리 준비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식 전에 촬영한 웨딩사진을 보곤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에 치아는 노란빛을 띄고 있었던 것. 물론 보정을 통해 하얗게 만들 수 있었지만 원본을 본 그녀는 충격이었다. 이처럼 최근에는 아름다운 신부로 거듭나기 위해서 결혼식 전에 많은 관리를 받는데, 그 중 필수가 된 것이 ‘치아미백’이다. 치아미백은 누렇거나 심하면 갈색으로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되돌려 놓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미백시술은 전문가치아미백과 자가치아미백으로 구분된다. 두 가지 방법을 혼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환자마자 치아색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알맞은 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구강 내 염증이 있다면 잇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치아미백을 시술하기 전에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치아미백시술을 받았더라도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미백 후 와인이나 음료수 등 색소가 첨가 된 식품은 줄이고, 홍차 커피 등 치아의 착색을 유발하는 식품을 피한다. 만약 앞서 말한 것들을 섭취했을 시 바로 입 안을 헹구거나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주나 흡연은 자제하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한 꼼꼼한 양치질을 습관화 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스켈링을 받는 것이 좋다.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단시간에 하얀 치아를 얻었다 해서 안심하기 보다는, 치아 미백관리를 꾸준히 실천하여 보다 오랜 기간 환한 미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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