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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나라종금 자산·부채실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원이 지난 21일 영업정지된 나라종금의 퇴출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자산.부채실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나라종금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다음달 둘째주까지 계속하기로 하고 이날 검사요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실사에서 자산의 대우 계열사 등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 등 부실정도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실사 결과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해 독자적인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3자 매각을 추진하거나 퇴출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다음달 중순께는 나라종금의 퇴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라종금은 대우사태이후 자금난으로 지급불능상태에 빠져 지난 21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3개월 영업정지조치를 받았다.

나라종금은 1조6천억원에 이르는 대우채권을 감안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마이너스 7.1%로 떨어질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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