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에서 석유냄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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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라면㈜의 `오뚜기김치라면'과 `진라면 매운맛'에서 석유냄새가 나는 것으로 확인돼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9년 12월중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특별관리대상식품, 20종 2천320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33건의 부적합사례가 발견돼 시.군.구 등 허가 기관에 품목제조 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오뚜기 라면의 `오뚜기김치라면'과 `진라면 매운맛'에서 석유냄새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들 라면에 대한 성상 확인결과 석유냄새가 나 1차로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면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호호식품의 형제 강냉이 등 건과류 중 15건에서 사카린나트륨 등이 검출됐으며 빵류에서는 콘티코의 케익고르게 등 4건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새부산어묵의 충무어묵은 중량이 미달됐으며 냉동식품인 정후수산의 홍게그라당은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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