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있는 아이 학습능력보단 ‘이것’이 우선되어야…

“아이의 아토피로 상처가 심한 걸 보면 마음이 저며, 제 탓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거워요” 소아아토피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힘들게 하는 피부염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것 외에 밝혀진 것이 없다. 즉, 약이나 연고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을 개선해야만 점차 호전되는 피부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아토피로 인한 아이와 부모의 괴로움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아이에게는 아토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 대부분 소아시기에 유발되는 아토피는 음식조절과 같이 성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체에 아토피로 인한 발진이나 수포, 가려움증으로 인한 상처는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박성배 한의사에 따르면 “이러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저하시키고 소화력을 떨어뜨려 발육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이를 치료하고 싶다면 우선 ‘면역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인체의 방어시스템인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면역력을 길러주기 전에 꼭 한번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장누수증후군’이다. 새는장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장에 염증이 있으며 수많은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음식의 거대단백질과 박테리아, 진균, 금속 등의 독소물질들이 흘러나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아토피의 주요원인이 된다. 간혹 아이의 가려움증이 동반된 아토피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치료법은 당장의 가려움증을 줄여 줄 수는 있으나 중단하게 되면 반동현상이 일어나 아토피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박성배 한의사는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보다는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에 급급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건강한 신체와 체력이 뒷받침 되는 아이만이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에 기본이 되는 면역력을 길러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하늘마음 한의원(www.skin8575.com)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