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봄철 새 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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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MBC 라디오가 9일 새벽 5시부터 봄철 개편을 시행한다. 눈에 띄는 신설 프로그램은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MBC FM4U 91.9MHz, 매일 새벽 2시)과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MBC 표준FM 95.9MHz, 평일 밤 9시 35분)다.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또는 ‘고스트 네이션’)은 SBS와 MBC 라디오를 넘나들며 편성됐던 마니아 프로그램으로 ‘마왕’ 신해철(사진)의 자유분방한 진행과 독설, 다채로운 선곡으로 호응을 받았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평일 ‘뉴스 데스크’ 직후 흔들리는 현대인에게 색다른 상담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FM4U에선 오전 7시부터 미스코리아 출신 이진 아나운서가 ‘굿모닝 FM’의 새 진행자로서 출근길 두 시간을 함께 한다. 밤 10시부터는 청년재벌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가수 겸 작사가 심현보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한다. 표준 FM(95.9MHz)에서 평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는 지난달 26일부터 김미화에서 최명길 기자로 바뀌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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