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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분야 6개국 여성리더 서울에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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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세계 지식재산권 분야 여성 지도자들이 서울에 왔다. 사진 왼쪽부터 마하 바켓 자키 아랍연맹 지식재산 총괄팀장, 알리샤 아담작 폴란드 특허청장, 한미영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겸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니기나 네그마툴라예바 타지키스탄 특허청장, 다리나 킬리아노바 슬로바키아 특허청장.


세계 각국에서 지식재산권(IP)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여성들이 서울에 모인다. 아직도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경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알리샤 아담작 폴란드 특허청장, 다리나 킬리아노바 슬로바키아 특허청장, 니기나 네그마툴라예바 타지키스탄 특허청장, 다니엘 여우 싱가포르 특허청 제1차장, 마하바켓 자키 아랍연맹 지식재산총괄팀장 등 6명이 그들이다.

싱가포르 특허청
다니엘 여우 차장

 이들은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회장 한미영)가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여는 ‘2011 세계 여성 IP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지식재산을 활용한 여권 신장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서울 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절차를 모르거나 비용이 없어 지식재산권 확보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관련 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게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지식재산 관련 여성 지도자들은 여성 발명가들과 기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여성들의 지식재산 활동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적으로도 향상되도록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들의 의지는 6일 회의에서 채택할 ‘서울 선언’의 초안에서도 나타난다. 초안에는 ▶각국의 여성 지식재산권 성공 사례 및 우수정책 지원 사례의 공유와 협력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트의 개발·보급 ▶여성 발명인의 지식재산권 거래와 사업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 회장은 “여성들에게 체계화된 지식재산 교육과 사업에 대한 국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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