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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AMA 최고의 앨범'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노장 기타리스트 산타나의 〈슈퍼 내추럴〉이 17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27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됐다. 로브 토마스, 데이브 매튜 등과 함께 작업한 이 앨범으로 30년 음악생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산타나는 다음달 열리는 제42회 그래미(Grammy) 시상식에서도 총 18개 중 11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의 남자 가수'로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윌 스미스가, '최고의 여자 가수'로는 출중한 미모의 컨트리가수 샤나이아 트웨인이 각각 선정됐으며, '최고의 그룹' 부문은 산타나를 제치고 백스트릿 보이즈가 수상했다. 지난 해 그래미를 휩쓸었던 로렌 힐은 소울/리듬 앤 블루스 부문에서 '최고의 여가수'와 '최고의 앨범'상을 받았으며, 신인가수상은 '베이비 원 모 타임'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돌아갔다.

월드 스타 리키 마틴은 라틴 팝 분야에서 '최고의 가수'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으며, 최고의 랩/힙합 가수로는 디·엠·엑스가, 최고의 얼터너티브 밴드로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각각 선정됐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고르게 상을 나눠 가진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우울했던 스타는 소울 디바 휘트니 휴스턴. '최고의 여가수', '최고의 소울/리듬 앤 블루스 앨범' 등 3개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지만, 샤나이아 트웨인·로렌 힐에 밀려 한 개의 트로피도 받지 못했다.

한편 AMA 홈 페이지(http://abc.go.com/ama)를 통해 진행된 연대별 최고 가수로는 엘비스 프레슬리(50년대), 비틀즈(60년대), 스티비 원더(70년대), 마이클 잭슨(80년대)이 각각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

POP ROCK

- Favorite Male Artist: Will Smith
- Favorite Female Artist: Shania Twain
- Favorite Band, Duo or Group: Backsteet Boys
- Favorite Album: 〈Supernatural〉…Santana
- Favorite New Artist: Britney Speras

SOUL/RHYTHM & BLUES

- Favorite Male Artist: R.Kelly
- Favorite Female Artist: Lauryn Hill
- Favorite Band, Duo or Group: TLC
- Favorite Album: 〈The Misseducation of Lauryn Hill〉…Lauryn Hill
- Favorite New Artist: Tyrese

COUNTRY

- Favorite Male Artist: Garth Brooks
- Favorite Female Artist: Shania Twain
- Favorite Band, Duo or Group: Brooks & Dune
- Favorite Album: 〈Double Live〉…Garth Brooks
- Favorite New Artist: Montgomery Gentry

ADULT CONTEMPORARY

- Favorite Artist: Phill Collins

SOUNDTRACKS

- Favorite Soundtracks: 〈Wild Wild West〉

RAP/HIP HOP

- Favorite Artist: DMX

LATIN MUSIC

- Favorite Artist: Ricky Martin

ALTERNATIVE MUSIC

- Favorite Artist: Red Hot Chilli Pe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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