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이사회 22일 속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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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회장직대 강충식) 전체이사회가 한차례 파행 끝에 속개된다.

수영연맹은 22일 오전 올림픽회관에서 이사회를 재소집, 예.결산 심의와 회장영입 등 각종 현안을 다룰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의 회장 추대를 위해 소집된 이사회는 정부가 경영이사 등 일부 이사들이 부회장단의 무능을 질타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바람에 산회됐다.

강충식 공주대 교수와 권태근 YMCA 사회체육국장 등 부회장 4명은 지난해 7월 박동호 회장과 진장림 전무, 김봉조 감사가 공금유용 파문으로 물러난 뒤 국고환수 및 회장영입 작업을 주도하는 등 연맹을 이끌어왔다.

현재 부회장단은 신기남 의원의 회장 추대를 통한 수영계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 진장림 전 전무와 친분이 두터운 이사진은 회장 영입을 늦추고 정부광 이사를 연맹 과도체제를 이끌 전무로 임명해 올림픽에 대비하자는 입장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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