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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마트 ‘미니 이마트’로 변신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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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이마트가 이랜드의 기업형 수퍼마켓(SSM)인 킴스클럽마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랜드 측은 2일 가격·고용승계·대금 지불 능력 등에서 이마트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소량 알뜰구매·근거리 쇼핑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매장 면적이 660㎡ 수준인 킴스클럽마트를 ‘미니 이마트’ 개념인 이마트메트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규모가 330㎡ 이하인 매장은 이마트에브리데이로, 330~2640㎡ 규모인 매장은 이마트메트로로 운영 중이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3000㎡ 이하 매장은 SSM으로 분류한다.

 본 실사를 거쳐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이마트는 롯데쇼핑·홈플러스에 이어 SSM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킴스클럽마트는 전국에 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가 제시한 가격은 20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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