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의 박찬호(38)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박찬호는 29일 일본 센다이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9피안타·3실점으로 막았으나 팀이 1-3으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49에 머물렀다. 박찬호는 2회 말 1사 후 상대 6~9번 타자에게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석 점을 내줬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오릭스 6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35)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김태균(29·지바 롯데)은 이날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로 출장해 3타수 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