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상승세 지속… 회사채 10.42%

중앙일보

입력

채권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며 장기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10.42%로 마감, 8일째 상승하며 지난해 9월22일의 10.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9.47%로 마감됐다. 장기금리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투신권의 매수세가 약화된데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적극적인 개입도 없고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만 시장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1년물짜리 통안채 등 단기물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뿐 장기물은 거래가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연 7.35%,91일 만기 기업어음(CP)은 0.03%포인트 하락한 7.9%로 각각 마감됐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4.64%에서 형성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4원 높은 1천144.90원에 시작됐으나 외국인주식자금이 들어오는 등 달러 매물이 늘어나 9.40원 떨어진 1천135.10원으로 마감했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