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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둘러본 유럽투어 전문가 “흠잡을 데 없다, 원더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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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릴 만하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4억원)에 우승상금은 36만6600유로(약 5억7000만원)다.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답게 이번 대회에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멋진 샷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영국)는 2009년 제주도에서 열렸던 대회 이후 2년 만에 한국땅을 밟는다. 세계랭킹 10위권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 이언 폴터(영국)는 물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브랜던 존스(호주) 등 외국 선수 47명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 한국에선 PGA챔피언십을 제패했던 메이저 챔프 양용은과 김경태·김도훈·노승열 등이 참가한다. 또 배상문·김대현을 비롯한 41명의 국내파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는 156명. 유럽과 아시안 투어, KPGA투어 등 3개 투어의 스타들이 총출전한다고 보면 된다.

◆최고의 골프 코스=주최 측은 올해부터 대회 장소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으로 바꿨다. 지난해까지 제주도에서 대회를 열었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보다 많은 갤러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겼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27홀)은 회원수가 300명도 되지 않는 고품격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회원이 아니면 접근 자체가 어려운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코스 전장이 7254야드나 되는 최고의 코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샷 경연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은 앞으로 3년간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러피언 투어 관계자들은 대회 개막전 미리 코스를 둘러본 뒤 “고칠 데가 한 곳도 없다”며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구름 갤러리 예상=최고 권위의 골프 이벤트답게 대회 기간 많은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J골프 홈페이지(www.jgolfi.com)에 개설된 예매 창구에서만 벌써 500여 장의 티켓이 팔려나갔다. 이번 대회 입장권 가격은 1, 2라운드는 각각 5만원이고 3, 4라운드는 10만원. 1~4라운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가격은 20만원이다. 예매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대회 현장에서도 표를 구할 수 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함정범 팀장은 “세계 어떤 골프 대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최고 권위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회 운영도 국제대회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며 “올해부터는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골프팬이 현장에서 수준 높은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생중계한다. J골프는 대회 중계는 물론 현장에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정상급 스타들의 움직임을 현장에서 골프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 구입은 어디서

- J골프 홈페이지 www.jgolfi.com를 통해 예매하거나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 입구에서 구입

-티켓 가격 : 1·2R=각 5만원, 3·4R=각 10만원, 전일권=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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