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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지축에 보금자리 5830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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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 보금자리주택 5800여 가구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보금자리주택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축보금자리주택지구에 보금자리주택 5800여 가구를 포함한 8603가구를 짓는 내용의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구는 2006년 5월 택지개발예정지구(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5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 곳으로 119만1155㎡에 인구 2만2885명이 거주하게 된다.

 남쪽의 창릉천을 끼고 서울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지구 안을 지나 인근 고양 삼송지구와 향동지구, 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등과 비교해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축지구에 들어설 주택은 공동주택 8197가구, 단독주택 406가구 등 총 8603가구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2864가구, 60~85㎡ 2966가구 등 5830가구가 건설된다. 영구임대 633가구, 국민임대 1863가구, 10년 임대 788가구, 분납 임대 263가구 등 임대주택이 전체의 61%이고 공공분양은 2283가구다. 일반 건설사가 공급할 민영주택은 2367가구로 60~85㎡ 1599가구, 85㎡ 초과 768가구다. 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각 1곳이 지구 내에 들어서고 21만8900㎡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주민 보상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상반기 사업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아파트 분양은 LH의 자금 여력과 착공 시기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고양 원흥(3.3㎡당 평균 850만원) 보금자리주택지구보다는 높지만 은평뉴타운(3.3㎡당 1500만~1700만원대)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지축지구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어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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