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美그린, 예상되는 코리안 돌풍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녀 프로골퍼가 13일 밤과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에 나란히 참가해 밀레니엄 첫 우승을 노린다.

박세리.김미현 등 한국 여성골퍼들은 13일 올시즌 첫 대회인 오피스데포에 참가한다.

12일 발표된 1~2라운드 경기시간표에 따르면 김미현은 13일 오후 10시50분 플로리다주 아이비스 골프장의 레전드코스 10번홀에서 티오프 한다. 박세리도 14일 오전 2시 같은 코스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80여명의 출전선수들은 첫 이틀간 3명의 아마추어와 조를 이뤄 프로암대회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3~4라운드에서는 프로끼리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박세리.김미현이 1~2라운드에서 어떤 인사들과 조를 이루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캐리 웹(호주)이 우승했으며 올해 대회에는 총상금 75만달러(약 9억원)에 우승상금 11만2천5백달러(약 1억3천5백만원)가 걸려 있다.

한편 한국 남자프로골퍼중 처음으로 PGA에 진출한 최경주(30)도 14일 오전 3시50분 소니오픈에서 데뷔 첫 티샷을 날린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브래드 엘더(미국).후카보리 게이치로(일본)와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른다.

소니오픈은 투어카드를 갖고 있는 1백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실질적인 개막대회로 최경주는 대기 선수에 올라 있었으나 일부 상위권 선수들의 불참으로 출전자격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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