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김지현, 日선수에 완패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단식 에이스 김지현(삼성전기)이 1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계속된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인 일본의 요네쿠라 가나코에게 0 - 2로 패해 탈락했다.

세계랭킹 5위까지 석권하고 있는 중국 여자선수들이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전력노출을 피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해 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었다.

이로써 여자단식은 이날 경기에서 김경란(한국체대)을 2 - 0으로 꺾고 8강에 선착한 카밀라 마틴(덴마크.세계랭킹 6위)이 패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마틴은 남자단식에 출전한 애인 게이드 크리스텐센(덴마크.세계랭킹 1위)의 전폭적인 응원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 여자단식의 차세대 에이스 이경원(삼성전기.세계랭킹 17위)이 미즈이 야수코(일본)를 2 - 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이경원이 연승행진을 계속한다면 마틴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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