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이경원, 2회전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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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삼성전기)이 2000 삼성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5만달러) 여자 단식에서 2회전에 올랐다.

차세대 스타 이경원은 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라스무센 티네(덴마크)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세계 랭킹 16위 이경원은 날카로운 스매싱과 대각선 강타로 상대 체력을 소모시키는 작전을 앞세워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또 세계 랭킹 10위로 한국 여자 단식 에이스인 김지현(삼성전기)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 루카스 켈리(호주)를 2-0으로 누른 아나스타샤 루스키(러시아)와 2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박효선(성심여고)도 알레그리니 아그네스(이탈리아)에게 한 수 앞선 기량을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했고 김경란(한국체대)도 마르기트 뵈르그(스웨덴)에게 2-1로 이겨 2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진선(성심여고)은 줄리안 만(영국)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1-2로 역전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경옥(학산여고)도 왕 첸(홍콩)에게 0-2로 완패, 2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첫날 전적
▶여자 단식 1회전
이경원 2(11-2 11-2)0 티네
박효선 2(11-1 11-2)0 아그네스
김경란 2(11-6 3-11 11-8)1 뵈르그
만 2(4-11 11-0 11-3)1 시진선
왕 첸 2(11-1 11-7)0 이경옥
루스키 2(11-9 11-2)0 켈리
[제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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