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OL, 포드-야후 온라인 합작

중앙일보

입력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9일 온라인 부문에서 각각 아메리카온라인(AOL) 및 야후와 합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GM은 AOL의 오토 채널을 통해 AOL의 2천만 가입자에게 자사의 승용차와 트럭을 온라인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AOL이 출범시킬 마이 오토 서비스를 통해 차량 정기점검 일정을 자동차 오너에게 통보하고 딜러와도 약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GM의 자동차 안전 서비스 시스템인 온스타 부문에서도 제휴를 모색키로 했다.

포드의 경우 야후와 합작해 9일부터 차량 등록을 포함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주요 도시의 교통 상황도 알려주게 된다고 잭 나세르 대표이사가 밝혔다.

포드는 이와 함께 2001년 모델부터 GM의 온스타와 유사한 자동차 안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전자상거래 책임자인 브라이언 켈리는 링컨 모델에 먼저 이 서비스가 추가될 것이라면서 한 예로 에어백이 터질 경우 자동적으로 경찰에 통보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가 서비스를 위해 소비자가 얼마를 더 지불해야 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켈리는 향후 2-3년안에 새로운 온라인 안전 서비스가 "사실상 모든 포드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세르 대표이사는 "세계가 급속하게 온라인화 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이 부문에서 연결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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