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영화테마 파크 조성된다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영화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2000년 첫 작품으로 〈단적비연수:은행나무침대2〉제작에 나선 강제규필름은 이영화의 주요촬영지 가운데 한곳인 경남 산청에 세트를 지은 뒤 보존,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제규필름은 기존 영화와 달리 촬영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견고한 세트를 만들기로 했다.

강제규필름측은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촬영을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입해 공들여제작한 세트를 1회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해 영화에 투자된 자본과 노력이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못해왔다"며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한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은 이와 관련해 진입로 공사, 상수도 시설, 조경공사 등 주변 시설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고 강제규 필름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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