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예비 왕세자빈 미들턴 측 결혼 비용 1억8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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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9)와 29일 결혼하는 케이트 미들턴(29)의 부모가 ‘세기의 결혼식’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모두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영국 일요신문 선데이 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들턴의 부모인 마이클·캐럴 미들턴 부부는 영국의 결혼식 전통에 따라 신부와 들러리의 드레스, 신혼여행 비용 등을 댄다. 결혼식을 마친 뒤 버킹엄궁에서 이어질 찰스 왕세자 주관의 연회와 무도회 비용도 미들턴 부부의 몫이다.

 신문에 따르면 케이트의 웨딩드레스 제작에 3만 파운드(약 5300만원), 여동생인 피파가 입을 들러리 드레스와 미들턴 부부가 입을 예복에 2만 파운드(3500만원)가 들어간다. 또 신부가 결혼 전 마지막 밤을 버킹엄궁 대신 인근에 있는 100년 전통의 고링호텔 스위트룸에서 가족들과 함께 묵기로 함에 따라 2만 파운드(3500만원)에 이르는 호텔 숙박 비용도 부담한다. 신문은 “신혼여행과 버킹엄 궁에서의 연회 비용까지 포함하면 적게 잡아도 10만 파운드 이상이 소요된다” 고 전했다. 이번 결혼식의 전체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비의 결혼식에는 모두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가 들었고, 간소하게 치른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두 번째 결혼식에도 500만 파운드(88억원)가 들어갔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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