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온수커튼’ 으로 하우스 난방비 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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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번 가열한 물을 재활용해 순환시키는 ‘측면온수커튼’(사진)이 난방비를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사무소에서는 측면온수커튼 평가회가 열렸다. 왜관읍 낙산1리 신장식 농가의 사례가 발표됐다.

 신씨 농가는 기존의 순간가열식 수막재배 대신 측면온수커튼을 설치해 지난달 10일부터 35일간 오이 1동(150평)을 재배했다.

 온수커튼은 공기를 가열하는 온풍기보다 온도 변화가 적었고 비닐하우스 아랫 부분 냉기도 차단시켰다.

 그 결과 전력 소비는 60%나 절약돼 전기요금은 21만3000여원에서 11만5000여원으로 뚝 떨어졌다. 실내온도는 2∼3도 더 높아졌다.

 또 기존 수막재배사의 과습으로 인한 곰팡이병 등 문제점을 해결해 오이의 생육 상태도 크게 좋아졌다. 고유가와 수막재배사의 물 부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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