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TA컨설팅 사이트, 아이티샘 오픈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말 TA전문기업으로 벤처기업 심사를 통과한 한국솔루션센터(주)는 4일 성공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온라인 TA컨설팅을 비롯하여 ’IT에 대한 모든 것이 샘솟는다’는 의미의 정보기술전문사이트 아이티샘을(http://www.itsam.co.kr)오픈했다.

아직 일반에게는 생소한 개념인 TA(Technical Architecture), 즉 시스템 아키텍쳐는 한 기업의 내부자원인 업무, 정보, 정보기술 등의 구성요소를 분석하고 이들을 구조적으로 정리한 체계로서 확장성, 안정성, 상호운용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최고의 정보시스템구조를 실현함에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정보기술분야의 컨설팅영역은 IT컨설팅이 전체 SI프로젝트에 포함된 것으로 여겨지는 바람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항목이었다. 그러나 기업이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거나 리노베이션 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정보시스템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SI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원래의 IT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엄청난 예산만 낭비하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면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아이티샘을 오픈한 한국솔루션센터(주)는 박성범사장을 비롯하여 10년 이상 IT분야에 종사한 6명의 전문 TA컨설턴트들과 교수, 프리랜서 컨설턴트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으면서 온라인으로 의뢰되는 모든 컨설팅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고객이 이 온라인 컨설팅을 이용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컨설팅 의뢰계약이 성사됐을 때 오프라인 보다 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이티샘은 특히 그동안 막대한 비용 때문에 기업IT컨설팅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의뢰 중에서 한 건을 추첨하여 무료로 컨설팅해 주는 오픈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티샘의 전문가제도는 상주인력외에 외부전문가들도 TA컨설턴트, 강사, 엔지니어로 등록하면 능력에 맞는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마무리되면 컨설팅수임료나 강사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하므로 전문가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박성범사장은 또 국내에 TA컨설팅을 담당할 전문인력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전문적인 TA컨설컨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아이티샘사이트내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의 정보통신 교육사이트나 교육센터들이 간과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차별화된 정보기술 전문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서는 향후 국내에 TA개념을 정립하고 전문적인 학회로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참고로 국내의 정보기술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터넷사이트는 언론사, 공공기관, 각 IT기업들, 팁제공, 온라인 교육 사이트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지만 자격증 취득에 치중하는 평준화된 교육과정과 단순정보전달에 의존하는 사이트가 대부분이고, 회원가입을 옵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경우에도 가입회원이 대략 1만여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폭발적인 이용상태는 아니다.

앞으로 아이티샘의 성공여부는 TA컨설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얼마만큼 정확하고 빠른 정보로 대응하느냐와 이를 토대로 얼마나 많은 IT관련자들에게 가치있는 정보기술 전문 사이트로 인식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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