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기침, 무언가 이상하다면? 알레르기 천식 의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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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천식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 가운데 알레르기 천식이 있는 아이들이 제법 있다. 아마도 환경오염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모유 대신 분유를 먹여 아기를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알레르기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알레르기 천식이다.

최근 알레르기 천식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알레르기 천식은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며, 약을 오래 복용하면 머리가 나빠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천식에 걸리면 아이들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에 천식 자녀를 둔 부모는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편강한의원 산본점 한인선 원장은 “알레르기 천식은 숨이 차는 호흡기 폐색 증상을 보이고, 기관지가 필요 이상으로 자극에 민감하며,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알레르기 천식 환자는 보통 사람보다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특정한 자극을 받게 되면 기관지가 수축하고 기관지에 끈적끈적한 가래가 생겨서 숨쉬기가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민감하다는 것은 보통 1이란 자극에 대해서는 1 정도만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알레르기 천식이 있는 아이의 기관지는 10이나 20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호흡기에 먼지가 들어왔을 때 보통 사람들은 재채기 몇 번 하고 끝내는 것을 알레르기 천식이 있는 아이는 발작적으로 계속 기침을 하고 기침이 심해지다 못해 숨까지 차게 된다.

예전에는 알레르기 천식에 걸렸다 나으면 나중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조사에서 알레르기 천식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물론 아이가 알레르기 천식과 비슷한 기침을 한다고 다 알레르기 천식인 것은 아니다. 단순한 기관지염일 수도 있고 다른 병이 겹친 경우일 수도 있다. 이것을 부모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가 천식 같은 기침을 하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 천식 진단이 붙은 아이는 감기약도 함부로 사 먹여서는 곤란할 수도 있다.

한인선 원장은 “알레르기 천식 질환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아무래도 자녀의 성장일 것이다. 알레르기 천식은 자녀의 성장에 가장 큰 방해 요소이기 때문. 천식의 경우에는 발작적으로 계속 기침을 하고 기침이 심해지다 못해 숨이 차게 되어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감기를 방치해 알레르기 천식이나 비염, 축농증이 심해지면 기관지의 염증이 심해지고 민감해지는 증상을 비롯해 항상 코가 막히고 기도가 좁아져 뇌로 올라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어 뇌 기능이 저하된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천식은 아이들 건강과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원장은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에서 찬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할 경우, 수착과 팽창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천식의 근본적인 원인인 폐 기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 천식 치료를 위한 생활요법으로 한인선 원장은 운동을 들었다. 달리기, 수영, 줄넘기 등 전신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수영은 포화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흉부 운동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적고 폐활량이 늘어 알레르기 천식을 치료하는데 최적의 운동법이다.

또한 매일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가래를 묽게 해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되므로 도움이 된다. 음식은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것은 피하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 또한 좋지 않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잣, 호두, 해바라기씨, 참기름, 들기름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생활요법으로 알레르기 천식을 치료할 수 있으며 그래도 낫지 않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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