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공부한 뒤 면접장 문 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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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구직자들은 면접장에서 어떤 시사질문을 가장 많이 받을까. 1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5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면접 시 물어봤거나 물어볼 시사질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본 대지진 및 원전 방사능 누출 문제’(32.4%,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 유형은 ‘대지진에 대처하는 일본정부의 대응능력’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한 전망’ 등 업종과 관계 없이 일반적인 것과 함께 ‘방사능 누출 불안감이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처럼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경우도 있었다.

 다음으로 자주 나오는 면접장 시사질문은 ‘구제역 확산 및 침출수 오염 문제’(25.5%)였다. 3위는 ‘롯데마트의 ‘통큰’ 대 홈플러스의 ‘착한’ 마케팅’(22.5%)이었고 이외에도 ▶무상급식 찬반 논란(21.6%) ▶나는 가수다 공정성 논란(19.6%) ▶전월세 대란(13.7%)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를 때는 ‘틀려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보는 것’(49%)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았다. ‘아는 것까지만 말한다’(25.5%),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한다’(15.7%)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제시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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