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톰 레이먼, 4년만의 정상 복귀

중앙일보

입력

'대머리 아저씨' 톰 레이먼(40.미국.사진)이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그레이호크골프장(파70)에서 벌어진 윌리엄스 월드챔피언십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67타로 데이비드 듀발(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레이먼은 비록 비공식대회이기는 하지만 96년 PGA선수권 우승 이후 4년여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우승상금 1백만달러(약 11억원)를 챙겼다.

레이먼은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듀발과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6개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의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합계 2언더파 2백78타로 5위를 차지했으나 대회 주최자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이날 76타로 부진, 합계 2오버파 2백82타로 출전선수 12명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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