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엑스포 성황리 끝나 … 계약 예상액 3000억 이르는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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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6∼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의 계약 예상액이 2억8000만 달러(3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엑스코는 이번 전시회에 13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19억5000만 달러(2조1000여억원) 어치의 수출상담을 벌였고 이 중 2억8000만 달러는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8년간 이어진 행사 중 최대 성과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글라데시 태양광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라임아푸르즈 등 기업 구매단이 3일간 대구에 머물며 태양광 제품 수입을 위한 마라톤 상담을 벌였다. 유럽·미국·중국 등지에서 참가한 해외바이어는 지난해보다 41% 늘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도 3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이 행사가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며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세계 23개국 356개 업체(1100부스)가 참가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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