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철저한 백신 관리 시스템으로 감염 우려 전무

중앙일보

입력

최근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계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시만텍 코리아(대표이사: 金漢泰)는 “Y2K 바이러스 문제 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이때에 고객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사건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만텍의 백신 개발 과정에는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으므로 고객들을 안심하고 백신 업데이트를 받아 사용해도 된다”고 시만텍 코리아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시만텍 코리아에서는 이번 사건을 백신 개발 및 관리 과정에 있어서 국내 기술의 미진한 부분이라고 규정했다.

시만텍의 백신 파일 개발에 사용되는 디지털 면역 시스템이나 사라 (SARA: 시만텍 안티바이러스 자동화 시스템) 기술은 신종 바이러스가 보고되면 컴퓨터 시스템 내에서 이를 분석하고 백신을 개발하여 테스트를 거쳐 고객들에게 다시 배포되는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보안 시스템과 엄격한 작업 관리를 통해 개발된 백신 파일은 수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무결성을 검증받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시만텍 코리아의 김한태 대표이사는 이 사건에 대해 “그 동안 국내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에 앞장서온 안연구소에서 절대로 생겨서는 안되는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더 좋은 백신 기술 개발에 노력하여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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