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7년 뉴욕 양키스' ESPN 선정 `최고의 팀'

중앙일보

입력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을 앞세워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정상에 오른 `27년의 뉴욕 양키스'가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 선정 금세기 `최고의 팀'으로 꼽혔다.

ESPN은 미국내 대학 및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화제를 낳은 10개 팀을 선정, 29일(한국시간) 인터넷사이트(http://espn.go.com)에 그 목록을 올렸다.

선정 결과 지난 27년 메이저리그에서 110승44패를 기록, 월드시리즈에 올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고 패권을 차지한 양키스가 1위에 올랐다.

당시 양키스의 `홈런포' 루스는 한 시즌에 60개의 홈런을 날렸고 게릭은 타율 0.
373에 47홈런, 175타점을 기록해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의 팀 2위에는 77년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에 선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가 뽑혔다.

커네이디언스는 76-79년 4년 연속으로 스탠리컵(NHL 우승컵)을 차지했는데 그가운데서도 정규리그에 60승8무12패, 플레이오프에 12승2패를 기록한 77년의 팀이선정된 것이다.

85년 미국 프로풋볼(NFL) 정상에 선 시카고 베어스가 3위, 95년 대학풋볼 패권을 차지한 네브래스카대가 4위, 72년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6-10위에는 양키스(39년), UCLA대 농구팀(68년), 오클라호마대 풋볼팀(56년),시카고 불스(96년) 농구팀, 마이애미 돌핀스(72년) 풋볼팀이 차례대로 올랐다.

`최악의 팀' 불명예는 76년 NFL에서 정규리그 14전 전패에 득점 125점, 실점 412점의 성적을 남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게 돌아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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