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주영 - 가수 문희옥의 태백 여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6면

4대강 사업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정책방송(KTV)이 이를 계기로 우리 강의 문화와 역사, 미래를 조명하는 특집물을 준비했다. 7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되는 ‘길 위의 작가 김주영의 로드다큐 江’이다. ‘길 위의 작가’로 불리는 김주영은 자신의 작품을 만든 8할이 여행이었다고 말한다. 첫 회는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을 담는다. 강원도 남부 내륙에 위치한 태백산은 설악·오대·함백산과 함께 ‘영산’으로 불리며 매년 개천절에는 천제를 지내는 곳이다. 태백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문희옥(사진)이 김주영의 여로에 동행했다. 이들은 『동국여지승람』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힌 황지 연못과 고생대의 흔적을 간직한 구문소,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 등을 돌아본다.

 김주영 작가는 “치산치수(治山治水)라는 말처럼, 올바른 정치란 산과 물을 어떻게 다스리는가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시리즈는 14일 2회 낙동강의 시발점인 봉화군 명호면으로 이어진다.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