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서 온 신입생 10명에 대구대, 전공교재 무료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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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구대가 29일 올해 신입생이 된 아프리카 유학생 10명에게 전공 교재를 무료 지원했다. 이번에 교재를 지원받은 학생들은 2009년 11월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와 현지 국가의 지원을 받아 미래 지도자 양성의 일환으로 한국의 발전된 과학·기술과 산업 등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온 콩고 유학생이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어 연수과정을 마치고 이번 학기부터 대구대 화학·식품·건축·토목·생명공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유학생들은 자국의 내전과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교재를 구입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학 측은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지난해부터 교직원과 동문이 학생 행복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한 학생행복증진기금을 활용해 이들에게 전공 교재를 지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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