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중 나모웹에디터 가장 우수'

중앙일보

입력

네티즌들이 가장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로 웹저작 도구인 ‘나모웹에디터’를 선정했다.

인터넷 전문업체인 인츠닷컴(대표 이진성)은 최근 자사의 소프트웨어 자료실 사이트인 보물섬(http://www.bomul.com)에서 2천3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모인터랙티브의 웹저작 도구인 ‘나모웹에디터''가 18.9%(833명)로 가장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새롬기술의 통신 에뮬레이터인 ‘데이터맨 프로’는 12.8%(566명)로 2위를, 안철수연구소의 백신프로그램인 ‘V3+네오’가 12%(532명)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거윈시스템의 오디오/비디오파일 재생프로그램인 ‘제트오디오 프리미어’가 9.4%로 4위를 차지했으며 소프트모션의 Mr.MP3 플레이어와 이스트소프트의 압축프로그램인 알집, 한메타자교사, 바이로봇 등이 뒤를 이었다.

나모웹에디터는 ‘html’을 몰라도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 홈페이지 제작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한 웹에디터라는 점과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패치를 발표함으로써 정품 사용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나모웹에디터 3.0버전의 경우 시험판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모웹에디터는 이 회사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새롬데이터맨 프로는 안철수연구소의 V3+네오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V3+네오의 사용자층이 9위를 차지한 하우리의 바이로봇으로 인해 분산됐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잡지사 기자나 각 자료실 담당자, 다운로드 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선정한 우수 소프트웨어로는 제트오디오 프리미어와 프리웨어로 제공되는 압축프로그램인 지펜올 등이 선두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정품사용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 네티즌이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으면서도 가격과 유통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성 사장은 ''이같은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 발굴과 해당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품사용을 유도하는 등 권위있는 소프트웨어 평가기관으로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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