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뭐길래 … 필리핀에 단기연수 온 사람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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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필리핀에서 단기간 수업을 들은 외국인 학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이민국(Bureau of Immigration·BI)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에서 초·고등학교 과정의 단기간 수업을 가장 많이 들은 외국 학생은 한국인이었다. 2만6823명에 달했다. 이들은 특별수학허가증(Special Study Permit·SSP)을 받았다. 한국 다음으로 일본학생이 필리핀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규모가 한국의 3.9%(1041명)에 불과했다. 이어 인도(336명), 중국 (262명) 순이었다.

필리핀 내 대학이나 그 이상의 교육을 수강하는 학생에게 발급되는 장기 비자인 학생비자(9F)도 한국 학생이 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3395명), 이란 (2980명), 미국 (1004명)과 큰 격차를 보였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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