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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증권사 수익률 대결] 미래에셋증권 … 퇴직연금사업에 막강 팀워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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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랩어카운트’는 해당국 현지 운용회사에 직접 위탁해 자산을 굴리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컨슈머주식랩어카운트’ ‘G2주식랩어카운트’ ‘차이나주식랩어카운트’ 등 3종류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증권업계에 ‘종합자산관리회사’라는 모델을 처음 제시한 회사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운용 노하우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영전략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다.

그간 축적한 자산관리컨설팅 노하우와 해외주식 랩어카운트 등 신상품기획력을 바탕으로 고소득 개인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내에 있는 ‘WM센터’는 국내 초우량고객(VVIP)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의 WM센터장과 현직 지점장 등 최우수 인재들을 WM센터에 배치했다.

 둘째로 퇴직연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계사·노무사·세무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해 모두 220명으로 구성된 미래에셋 퇴직연금사업부는 업계 최대 규모다.

퇴직연금사업자 중 처음으로 고객사에 퇴직급여 회계시스템을 제공하고, 차세대 퇴직연금 시스템을 오픈해 가입자가 상품 검색에서부터 가입과 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8월 개설한 ‘퇴직연금 MP(모델포트폴리오) 랩어카운트’는 퇴직연금사업자 최초 랩어카운트 서비스로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운용 적립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조730억원에 달한다.

 셋째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에 글로벌리서치센터를 설립하고, 차별화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바탕으로 브라질 리테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등 꾸준히 해외 성공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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