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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증권사 수익률 대결] 한국투자증권 … 자산관리 비즈니스 모델 정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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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운용전략을 가진 해외 공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오퍼튜니티펀드’를 출시했다. 형식은 공모지만 헤지펀드와 동일한 운용전략으로 ‘채권금리 +α’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목표는 ‘진정한 1등을 위한 모든 부문에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이다. 내공과 외연 양면에서 확실한 업계 리더가 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고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본명제’를 근간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 성장을 통해 최고의 종합자산관리회사라는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식으로 운용되는 해외 공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오퍼튜니티펀드’를 출시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데도 힘쓰고 있다.

  내부적으론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전 부문에 걸쳐 절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효율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생산성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투증권은 올해를 세계 사업 성과 가시화의 원년으로 삼아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한 경험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아시아 경제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중국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차이나-아세안 국가의 금융시장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에만 6조원에 달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대 한국 상장증권 투자자금 유치와 ‘오일 머니’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의 신규 자금 유치, 풍부한 자원과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금융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한 ‘아시아 머니’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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