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종편이 방송 긍정적 변화 이끌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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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2015년까지 세계 5위권의 콘텐트 강국 도약이 목표”라면서 “올해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을 시작하면 고품질 콘텐트 경쟁으로 방송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2기 위원장도 연임하게 된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광고·편성 규제를 대폭 완화해 광고시장을 키우겠다”며 “세계로 뻗어가려는 방송사 등에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번 방통위는 지난 3년간 닦은 기반을 토대로 하나씩 결실을 맺는 수확의 시기가 돼야 한다”며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보기술(IT) 강국을 넘어 IT 선진국, 스마트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며 “IT 선진국이란 기술·인프라 단계를 넘어 국민의 삶과 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는 복지적 요소가 포함된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상임위원 5명 중 3명이 교체된 2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홍성규 상임위원(한나라당 추천)을 전반기 부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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