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가 탱크로? … 튜닝 종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인승 경차가 탱크로 변신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유럽의 한 자동차 매니아가 메르세데스 벤츠가 생산한 경차의 고무바퀴를 모두 떼어내고 철제 탱크 바퀴를 달았다. 차량의 색깔은 군용 위장색이다. 운전석 문 옆에는 독일군 휘장을 새겼고, 바퀴 위쪽에는 사물함도 달았다. 운전석 앞 유리창 옆에는 무전용 안테나가 달려 햄(Ham)과 같은 아무추어 무선도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떻게 탈까. 문의 아랫부분을 잘라내고, 작게 만들었나? 그렇다면 경주용차처럼 다리를 먼저 집어넣은 뒤 탈 수 있을 것이다. 차체도 탱크처럼 두꺼운 철판을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경차를 타는 이유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함일텐데, 탱크로 변신한 '튜닝종결경차'의 무게가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낮은 유지비라는 경차의 이점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온라인 편집국

ADVERTISEMENT
ADVERTISEMENT